리청강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담판대표[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방미한 리청강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담판대표 겸 부부장(차관)이 미국 관료들과 경제 관계를 논의했습니다.

리 부부장은 미중 무역협상 중국 측 대표 가운데 한 명입니다.

중국 상무부는 리 부부장이 지난 27~29일 미국을 찾아 미 재무부, 상무부, 무역대표부 관료들과 만나 기존 미중 무역협상 합의의 이행과 관련한 의견을 나눴다고 현지시간 30일 밝혔습니다.

리 부부장은 미중 양국이 상호존중, 평화공존, 협력상생의 원칙을 견지하고 미중 경제·무역 협상 메커니즘의 역할을 계속 잘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평등한 대화와 협상을 통해 분쟁을 관리하고 협력을 확대해 미중 경제·무역 관계의 건전하고 안정적이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올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미중 무역협상 관계자들이 미 수도 워싱턴 DC에서 만난 것은 처음입니다.

이번 만남은 양국이 올해 11월 초까지 관세 인상을 유예하기로 한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다만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지난 27일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리 부부장 방문은 "실무 방문에 가까우며 (미국과 중국 간에) 진행 중인 무역 협상하고는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10월 말에서 11월 초 사이에 협상 상대인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를 다시 만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장효인(hijang@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