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살된 우크라이나 전 국회의장[EPA 연합뉴스 제공][EPA 연합뉴스 제공]우크라이나 의회의장을 지낸 안드리 파루비가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 르비우 도심에서 피살됐다고 폴리티코 유럽판 등이 보도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현지시간 30일 정오쯤 르비우의 프랑키우스키에서 총격 사건에 대한 신고를 접수했다고 텔레그램을 통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파루비 전 의장의 신원을 밝히진 않았지만, 피해자가 현장에서 숨진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 내무장관 등으로부터 파루비 전 의장의 피살 소식을 보고받았다면서 "끔찍한 살인"이라고 규탄했습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총격범은 파루비 전 의장에게 다가가 총을 쏜 뒤 자전거를 타고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장에선 탄피 7개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파루비 전 의장은 지난 2016년부터 3년간 의회의장을 지냈고, 우크라이나에서 친러시아 정권의 붕괴를 불러온 2004년 '오렌지 혁명'에 참여한 인물로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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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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