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녀와 골프장 찾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워싱턴 AP=연합뉴스 제공][워싱턴 AP=연합뉴스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나흘 만에 골프장에서 모습을 드러내면서 건강 이상설을 잠재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30일 오전 버지니아주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손주들과 함께 있는 모습이 백악관 기자들에게 포착됐습니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뜻하는 '마가'가 적힌 빨간색 모자를 쓴 채 걷고 있었고, 오후에는 백악관으로 돌아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과 회담하고, 26일에는 백악관에서 3시간 넘게 내각회의를 주재했습니다.

다만 이후 29일까지는 공개 일정이 없었고, 백악관이 미국의 노동절인 다음달 1일까지 공개 일정이 없다고 공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카메라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동안에도 SNS를 통해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행정명령에도 서명했습니다.

그런데도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만 이미 공개 일정 26건(CNN 집계 기준)을 소화할 정도로 평소 카메라 앞에 나서는 걸 즐기는 만큼 사흘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건 다소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장기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일각에선 온갖 추측을 제기했고, 그가 숨진 게 아니냐는 근거 없는 소문이 돌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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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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