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량 15% 제한'에 직면한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가 사전 예고했던 대로 오늘(1일) 매매체결 대상 종목을 추가로 축소하는 조처를 단행합니다.

넥스트레이드는 이날부터 풀무원 등 53개 종목의 거래를 이달 말까지 한시적으로 중단할 예정입니다.

이미 지난달 20일부터 1차로 거래가 중지된 YG PLUS 등 26개 종목까지 고려하면 총 79개 종목의 거래가 앞으로 한 달간 멈추게 된 셈입니다.

한국거래소(KRX)를 통한 정규시장(오전 9시∼오후 3시 30분) 거래는 열려 있는 만큼 일반 투자자 입장에선 즉각적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프리마켓(오전 8시~8시 50분)이나 애프터마켓(오후 3시 30분~8시)을 이용하는 투자자는 자칫 주식을 매입하거나 보유주식을 파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만큼 거래중지 대상 종목을 사전에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조처는 대체거래소의 경우 최근 6개월간의 일평균 거래량이 시장 전체 거래량의 15%를 초과하면 안 된다는 자본시장법 시행령 규정의 첫 적용을 앞두고 이뤄졌습니다.

올해 3월 4일 출범한 넥스트레이드에 해당 규정이 처음 적용되는 시점은 다음달 30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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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준(junel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