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 임진강 비무장지대 남방한계선 필승교 수위가 하천 행락객 대피 기준인 1ｍ에 도달했습니다.

한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필승교 수위는 지난달 30일 오후부터 서서히 오르기 시작해 오늘 오후 2시 20분쯤 1ｍ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임진강 하류 하천변에서 행락객과 지역주민 등은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라는 안전 문자를 보냈습니다.

임진강은 유역의 약 60％가 북한에 속해 있고 나머지는 남한에 속하는 남북 공유 하천입니다.

필승교는 임진강이 중서부전선 DMZ를 통과해 남한으로 흘러 내려오는 첫 번째 관문이며, 강물은 필승교를 통과해 연천군 군남면 군남홍수조절댐에 도달하게 됩니다.

정부는 필승교 수위에 따라 임진강 하류 홍수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필승교 수위가 1ｍ를 넘어서면 하천 행락객 대피, 2ｍ는 비홍수기 인명 대피, 7.5ｍ는 접경지역 위기 대응 관심 단계, 12ｍ는 접경지역 위기 대응 주의 단계가 각각 발령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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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광빈(june8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