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들이 모인 자리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의 원인으로 '서방의 개입'을 지목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오늘(1일) 중국 톈진에서 열린 SCO 정상 이사회 제25차 회의 연설에서 "우크라이나의 위기는 러시아의 공격에 의한 게 아니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서방이 주도한 쿠데타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크라이나 합의가 지속 가능하고 장기적으로 이뤄지려면 위기의 근본이 제거돼야 한다"면서 "안보 분야에서 공정한 균형이 회복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서방이 우크라이나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가입시키려는 시도는 러시아 안보에 직접적 위협이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15일 알래스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도 언급하면서 이 회담에서 도달한 이해관계가 우크라이나에 평화를 가져오는 길을 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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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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