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연합뉴스 자료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현지시간 1일 중국 톈진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를 계기로 인도·튀르키예·이란 정상과 연달아 양자회담을 했습니다.

로이터·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SCO 정상회의를 마치고 가장 먼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회담을 가졌습니다.

모디 총리는 "양국이 우크라이나 종전을 위해 함께 앞으로 나아가기를 바란다"며 "인도와 러시아의 긴밀한 협력은 세계 평화와 안보를 위해서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만나 "우크라이나 분쟁 해결을 위한 노력에 크게 기여한 튀르키예 친구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5월부터 3차례에 걸쳐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직접 협상이 열려 인도주의 문제 해결에 진전이 있었다고도 언급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회담한 뒤,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과 짧은 대화를 나눴다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이후 푸틴 대통령은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회담했습니다.

이란이 핵 프로그램과 관련해 영국·프랑스·독일 등 유럽 3개국으로부터 제재 재발동 압박을 받는 가운데,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이란은 핵 프로그램 관련 문제를 포함해 지속해서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샤르마 올리 네팔 총리와 회담하고 자정을 넘겨 이날 일정을 마쳤다고 타스 통신이 전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현지시간 2일 톈진에서 베이징으로 이동해 시 주석과 회담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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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시진(se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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