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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대 올라 9개월 만에 최소 폭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오늘(2일) 통계청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6.45로 1년 전보다 1.7% 올랐습니다.

지난해 11월 이후 최소 폭 상승입니다.

휴대전화료가 1년 전보다 21% 급감한 영향이 컸습니다.

SK텔레콤은 대규모 해킹 사태에 8월 한 달간 2천만명이 넘는 가입자 통신 요금을 50% 감면했습니다.

휴대전화료를 포함한 공공서비스 요금은 1년 전보다 3.6% 하락하며 전체 물가를 0.42%p 떨어뜨렸습니다.

반면, 이상 기후 영향에 농축수산물은 4.8% 오르며 1년 1개월 만에 최대로 올랐습니다.

세부 품목별로 보면 찹쌀 45.6%, 복숭아 28.5%, 고등어 13.6%, 돼지고기 9.4%, 달걀 8%, 국산쇠고기 6.6% 올랐습니다.

커피 14.6%, 빵 6.5% 오르는 등 가공식품을 포함한 공업제품도 1.7% 상승했습니다.

보험서비스 16.3%, 공동주택관리비 4.1% 올라 서비스 1.3% 올랐고, 상수도 요금 상승으로 전기·가스·수도도 0.3% 올랐습니다.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1.3% 올랐고, 체감 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1.5%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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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섭(yhs93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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