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짝 마른 오봉저수지[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강원도 강릉시에서 이틀간 8.6㎜의 적은 양의 비가 내리는 데 그쳤습니다.

강원도 강릉시에 설치된 19곳의 기상관측소 중 가장 많은 비가 온 곳은 연곡면 삼산리 산간으로 1일(월)과 2일(화) 이틀 동안 14.0㎜의 누적 강수량을 보였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이 위치한 사천면 8.6㎜, 강릉 대표 관측소에서는 5.8㎜의 누적 강수량이 기록됐습니다.

강릉의 주요 식수원인 오봉저수지와 인접한 왕산면 9.5㎜, 구정면과 성산면에서도 7.5㎜의 비가 왔습니다.

강원 영동 지역은 지난 6개월간 458㎜의 비가 내리며 평년 대비 강수 부족량이 441㎜에 달합니다.

기상청은 강릉을 포함한 영동 지역에서 앞으로 열흘간 비가 내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에 따라 강릉 지역의 가뭄 '심각' 단계도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강릉 지역 날씨 예보[기상청 제공][기상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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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혁(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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