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면 온도 평년 편차(2025년 8월 22일 기준)[기상청 제공][기상청 제공]올가을부터 적도 동태평양의 수온이 낮아지는 라니냐가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2일 세계기상기구 발표에 따르면, 9~11월 라니냐가 발생할 확률은 55%, 10~12월에는 60%로 예측됐습니다.
라니냐는 적도 부근 동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5도 이상 낮은 상태가 5개월 이상 지속했을 때를 말하며, 엘니뇨와는 반대되는 현상입니다.
라니냐와 엘니뇨 모두 과거부터 있어온 자연 현상으로 이상 기후로 만들어진 것은 아닙니다.
엘니뇨(왼쪽) 라니냐(오른쪽) 모식도[기상청 제공][기상청 제공]마치 시소처럼 라니냐와 엘니뇨가 반복되기 때문에, 엘니뇨 남방진동 (El Niño–Southern Oscillation, ENSO)라 불리기도 합니다.
라니냐와 엘니뇨가 발달하면 대기와 해양의 순환 변화로 전 세계 날씨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한국은 대륙과 해양의 기단 영향 등 날씨에 영향을 주는 요소가 많아서 라니냐와 엘니뇨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습니다.
다만 9~10월 라니냐가 발생했을 경우, 우리나라는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강수량이 많은 경향이 있었습니다.
기단의 배치가 바뀌는 11∼12월은 라니냐가 발생했을 때 한국은 오히려 평년보다 춥고 강수가 적을 때가 더 많았습니다.
기상청은 "라니냐 예측은 아직 불확실성이 아직 크다"면서 "지속해서 감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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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훈(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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