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차 PECC 총회, 연설하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중남미 시장 판로를 뚫기 위해 한-중남미 통상협력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여 본부장은 오늘(3일) 서울에서 멕시코・브라질・아르헨티나・칠레・페루 등 중남미 18개국 대사들로 구성된 주한중남미대사단과 간담회에서 한-중남미 간 경제·통상협력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중남미는 인구 약 6억9천명, GDP 약 7조 달러에 이르는 거대 시장으로 특정 지역에 편중된 수출 의존도를 낮추고, 교역을 다변화하기 위해 주목해야 할 글로벌사우스의 핵심 지역입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중남미 대사단 18개국 중 칠레·페루·콜롬비아 등 7개국과 FTA가 발효 중입니다.

또 에콰도르와는 어제(2일) 전략적경제협력협정(SECA)에 정식서명했습니다.

지난해 한-중미 FTA 가입에 정식서명한 과테말라 등 2개국과는 앞으로 국회 비준동의 등을 거쳐 발효될 예정입니다.

여 본부장은 "지정학적 패권경쟁 심화,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으로 전세계는 다자무역체제 약화라는 근본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며 "한-중남미 간 통상 네트워크 확대를 적극 모색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중남미는 리튬·니켈·구리·흑연 등 전세계 핵심광물이 밀집돼 있고 한국은 전기차·배터리·반도체 등 첨단 제조기술에 강점을 갖추고 있는 만큼, 양 지역 간 핵심광물 분야에서의 공급망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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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솔(since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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