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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이 오는 10일로 예정됐던 재개장 시점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티몬은 오늘(3일) "제휴 카드사와 관계 기관의 민원 제기로 일정을 불가피하게 연기하게 됐다"며 "오늘 오후 파트너사 간담회를 열어 상황을 신속히 공유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조원이 넘는 대규모 미정산 사태로 영업을 중단했던 티몬은 새벽배송 전문 기업인 오아시스 품에 인수되면서 지난달 말 회생절차를 졸업했습니다.

티몬은 재개장을 목표로 1만여개 파트너사와 100만개가 넘는 상품의 판매를 준비해왔습니다.

그러나 일부 피해자가 카드사 등에 기존 피해 보상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등 민원을 제기하면서 재개장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상당수 파트너는 미정산 사태로 피해를 본 기존 판매자들인데, 티몬의 채권 변제율이 0.76%에 그쳐 피해를 거의 회복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티몬은 카드사가 합류해 결제 시스템이 완비되면 재개장 시점을 다시 협의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티몬 관계자는 "재개장은 파트너사와 긴밀한 협력이 있어야만 가능하다"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파트너사의 우려와 건의를 경청하고 함께 극복할 수 있는 실질적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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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헌(dohon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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