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잇단 산업재해 사망 사고로 도마에 올랐던 포스코그룹이 안전 역량 강화를 위해 글로벌 안전 전문 컨설팅사 SGS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했습니다.

포스코그룹은 현지시간 2일, 스위스 제네바 SGS 본사에서 안전 관리 체계 혁신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SGS는 건설 및 플랜트 진단에 특화한 글로벌 최대 규모 안전 컨설팅 전문회사로 전 세계 2,600여 개 지사를 두고 있습니다.

포스코그룹은 건설 부문의 안전 시스템을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솔루션을 도출할 계획으로, 이달 내 포스코이앤씨 안전 진단에 착수합니다.

양측은 포스코그룹이 추진 중인 안전 전문 회사 설립과 운영에 있어서도 상호 협력키로 했습니다.

장인화 회장은 "제도와 문화, 기술 전 분야를 과감히 혁신해 포스코그룹의 안전 수준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고 모든 근로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장 회장은 같은 날 안전 컨설팅 전문기업 dss+와도 만나 안전 솔루션 전반에 관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앞서 지난 달 14일에는 유럽을 방문해 SGS와 최신 안전 관리 기법과 유럽의 대표적인 안전 관리 정책을 논의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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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숙(js17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