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폐암으로 숨진 조리실무사가 전국에서 최초로 순직으로 인정 받았다.[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공][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공]


충북 음성의 한 유치원에서 근무하다가 폐암으로 숨진 조리실무사가 순직을 인정받았습니다.

충청북도교육청은 오늘(3일) 기자회견을 열고 인사혁신처가 어제(2일) 이씨에 대한 공무수행 중 사망(순직) 결정을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조리실무사의 순직이 공식 인정된 것은 이번이 전국에서 처음입니다.

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급식실에서 10년 넘게 근무한 60대 이영미 씨는 폐암에 걸려 휴직한 뒤 요양 치료를 받다가 지난해 숨졌습니다.

도교육청은 이 씨의 순직을 기리기 위해 오는 8일부터 닷새간 '교육공동체 추모 기간'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또 내년부터 모든 조리 종사자들의 건강 상태를 관찰하고, 희망하는 모든 사람이 폐암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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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상(geni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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