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을 참관하는 동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대적인 공습을 펼쳐 최소 5명이 다쳤습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가 쏜 드론 502대 중 430대와 미사일 24발 중 21발을 격추 또는 무력화했다고 현지시간 3일 밝혔습니다.

다만 나머지 드론과 미사일이 14개 지점을 타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로이터 등 보도에 따르면 이번 공습으로 주로 중부와 서부의 주거용 주택과 민간 기반 시설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중부 키로보흐라드주 즈나미얀카의 철도 노동자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수십 편이 최장 7시간 지연을 겪었습니다.

현지 구조 당국은 즈나미얀카에서 이들 4명을 포함해 모두 5명이 다쳤고, 주택 28채가 파손됐다고 했습니다.

서부 체르니히우주에선 민간 기반시설이 공격받아 3만 명에 대한 전력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또 서부 도시 이바노프란키우스크에선 9천㎡에 달하는 저장 시설이 불길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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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