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위원장이 앉았던 의자 닦는 북한 수행원[러시아 기자 유나셰프 텔레그램][러시아 기자 유나셰프 텔레그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중국 베이징에서 양자회담을 마친 뒤 북한 수행원들이 김 위원장이 앉았던 의자와 테이블을 꼼꼼히 닦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이를 두고 북한에서 핵심 보안 사항인 김 위원장의 생체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한 것 아니냐는 추정이 나오고 있습니다.

CNN은 '김정은 DNA 닦아내기?'라는 제목으로 "크렘린궁 풀 기자가 김 위원장과 푸틴의 회담이 끝난 뒤 촬영한 영상에 김 위원장이 앉았던 의자가 꼼꼼하게 닦이는 장면이 담겼다"고 보도했습니다.

공개한 영상에는 북측 수행원이 김 위원장이 앉았던 의자를 세심하게 닦는 모습이 담겼고, 이 수행원은 이후 의자 옆에 놓인 테이블도 닦았습니다.

CNN은 "일부 유전학 전문가들은 DNA가 정보 수집에 사용될 수 있다고 말한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영상은 러시아 기자 유나셰프가 촬영해 자신의 텔레그램 계정에 올린 것입니다.

전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김 위원장이 탄 전용 열차에는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 등 정보가 배설물을 통해 유출되지 않도록 전용 화장실이 설치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북미 정상회담 등에서 호텔을 이용할 때는 수행원이 모발이나 침 등의 흔적을 모두 지우는 작업을 하고 김정은이 사용한 모든 식기류에서 체액 등 DNA 정보를 완전히 제거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워싱턴 정호윤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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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윤(ikar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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