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현대 호프 온 휠스' 행사[재단 홈페이지][재단 홈페이지]


현대자동차가 후원하는 소아암 치료·연구 지원 비영리단체 '현대 호프 온 휠스(Hyundai Hope On Wheels)'가 현지시간 3일 미국 워싱턴DC 워싱턴 국립 대성당에서 27주년 기념행사를 열었습니다.

1998년 미국에서 시작된 현대 호프 온 휠스는 현대차 미국법인과 850개 이상의 미국딜러가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입니다.

미국법인 딜러가 현대자동차 1대를 팔 때마다 일정 금액을 기부하고, 현대차가 여기에 기부금을 더하는 형식으로 재단이 조성됐습니다.

현대차는 올해 2,700만 달러 규모의 연구 및 프로그램 보조금을 지원했는데, 1998년부터 누적된 총 기부금은 2억 7,700만 달러(약 3,584억원) 규모입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캐나다와 멕시코에서도 각국의 현대차 법인과 딜러 네트워크를 통해 활동을 시작하며 북미 전역으로 프로그램이 확장됐습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미국 암협회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어린이 암 환자의 약 85%가 5년 이상 생존하고 있다"며 "이는 1975년 56%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로, 지난 수십 년간 치료 기술의 발전이 만들어낸 중요한 진전”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현대 호프 온 휠스가 이러한 변화 속에서 어린 생명들을 돕는 데 함께할 수 있음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현대 호프 온 휠스는 기념행사 다음 날 워싱턴 DC에 위치한 미국 레이번 하원 의원회관에서 의회 리셉션을 열고 27년간의 활동 성과와 사회적 기여를 조명하는 특별 전시를 열었습니다.

또, 제4회 '생존자 서밋(Survivor Summit)'을 개최해 소아암 치료 후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의 성과를 공유하고 치료 이후 지속적인 돌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수혜자 및 관계 기관들과 향후 과제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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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별(good_sta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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