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 회의에서 발언하는 장동혁 대표.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당 원내대표실 압수수색을 시도 중인 '내란 특검'을 '특견'에 비유하며 "더 강하게, 더 넓게 500만 당원과 함께 싸워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장 대표는 4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 회의를 열어 "지금 불안한 것은 '모래사장에서 참깨 한 알 찾겠다'는 식으로 압수수색에 나선 특검과 무죄 판결이 날 것이 뻔하기 때문에 특별재판부를 설치해 인민재판을 하겠다는 민주당"이라고 비판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특히, "'특견'은 늘 주인을 물어뜯을 준비를 하고 있다. 권력의 추가 1도만 기울어도 특검의 칼은 곧바로 주인의 심장을 향할 것"이라며 "특검으로 흥한 자는 반드시 특검으로 망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장 대표가 500만 당원과 함께 '더 강하게, 더 넓게' 싸우겠다고 한 것을 두고 장외 투쟁 등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란 해석이 나왔는데,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회의 뒤 취재진 질문에 "(장외투쟁에 나설)가능성도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특검이 사무처 당직자의 휴대전화를 압수하는 과정에서 변호사 입회 요청을 거부하고 휴가를 다녀오는 당직자의 여행 가방을 뒤지는 등 무리한 집행이 이뤄졌다며 직권남용 혐의로 조은석 특별검사 등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박현우(hwp@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