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 시세가 랠리를 지속하며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현지시간 3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는 온스당 3,593.20달러로 전장 대비 1.2% 올랐습니다.

이날 상승으로 금 선물 가격은 최근 월물 기준으로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금 선물 가격은 올해 들어서만 37% 급등하면서 상승 랠리를 펼치고 있습니다.

금 현물 가격도 역대 최고치를 다시 넘어섰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은 이날 미 동부시간 오후 2시 25분 기준 온스당 3,576.59달러로, 선물 가격과 같은 비율로 올랐습니다.

금 현물 가격은 이날 장중 온스당 3,578.50달러까지 오르며 종전 최고점 기록을 다시 썼습니다.

주요 선진국의 재정건전성 우려로 글로벌 채권시장에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으로 투자 수요가 쏠리는 게 최근 금값 랠리에 기여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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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