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늦은 추석에 선물세트 매출 호조…양극화는 심화[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


고물가와 불황이 지속하며 올 추석에도 소비자들 사이에서 알뜰 소비가 대세로 떠올랐습니다.

추석을 한 달 앞두고 백화점에선 한우 등 프리미엄 선물이 잘 팔리고 있으나 대형마트에서는 5만원 미만 가성비 선물 세트 매출 비중이 최대 80%를 웃돌아 양극화가 심화했습니다.

오늘(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의 추석 선물 세트 매출은 작년보다 45.0%, 신세계백화점은 87.3%, 현대백화점은 48.9% 각각 증가했습니다.

백화점에선 프리미엄 선물 비중이 큰데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100만~200만원 미만이 15.0%, 200만원 이상이 7.0%를 각각 차지했습니다.

현대백화점은 100만~200만원이 10.1%, 200만원 이상이 3.2%를 각각 차지했습니다.

롯데백화점의 예약 매출 1위 선물은 50만원짜리 레피세리 로얄한우 스테이크입니다.

대형마트에선 기업용 대량 가성비 선물 세트 예약이 주로 이뤄집니다.

현재까지 추석 선물 매출 1위·판매 수량 1위는 이마트에서는 커피세트인 '맥심 23호', 홈플러스 '맥심 22호', 롯데마트에서는 '맥심 20호'가 뽑혔는데, 3개 상품 가격은 3만원 안팎입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커피·건강기능식품·햄통조림 등 5만원 미만 실속형 선물 세트의 구매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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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섭(yhs93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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