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영장 집행 사전 승인, 성립할 수 없어"

송언석 "우 의장, 제1야당에 감정 섞인 비난"

대화하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송언석 원내대표대화하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송언석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과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2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2025 한반도 심포지엄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5.6.26

yatoy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대화하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송언석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과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2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2025 한반도 심포지엄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5.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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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은 국민의힘이 제기한 '특검 압수수색 사전 승인' 의혹에 대해 "의장이 집행을 사전 승인하고 사기쳤다는 식의 주장은 성립될 수가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우 의장은 오늘(7일) 입장문을 내고 "의장이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승인하거나 거부·회피할 법률상 권한이 있진 않다"며 "사법부 판단과 국회 입장 등을 최대한 고려해 영장 집행 방식, 세부 내용 등을 조율해 협의하도록 권고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의힘을 대상으로 한 이번 압수수색에 대해서도 국회의장이 협의를 권고했고, 국민의힘·특별검사팀 간 협의로 영장 집행이 최종 완료됐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 의장은 "국회의장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과 모욕 행위에 대해 매우 깊은 유감의 뜻을 밝힌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우 의장의 입장문은 제1야당에 대한 감정 섞인 비난이다. 대단히 유감스럽다"라고 반박했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지난 3일 국회사무처 방호과가 압수수색조의 본청 입장을 허용함과 동시에 국민의힘 원내대표실까지 안내했다며, 이는 국회의장의 승인·결재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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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리(soun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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