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월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투표하는 모테기 전 간사장[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사임 의사를 표명한 지 하루 만에, 집권 자민당 소속 유력 정치인들이 총재 선거 출마에 의욕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교도통신 등은 모테기 도시미쓰 전 자민당 간사장이 오늘(8일)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총재 선거 입후보 의향을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모테기 전 간사장은 "당과 정부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교도는 이시바 내각에서 정부 대변인으로 활동한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도 출마 의사를 굳혔다고 전해졌습니다.

그는 총리 관저에서 기자단에 "이전에 (함께) 싸웠던 동료들과 잘 상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이날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동료와 상담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을 차기 총리로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많았습니다.

민영방송 뉴스네트워크 JNN은 지난 6~7일 1,030명을 대상으로 벌인 전화 여론조사에서 차기 총리로 적합한 인물을 꼽아 달라는 질문에 고이즈미 농림상과 다카이치 전 담당상이 각각 19.3%를 얻어 1위에 올랐다고 전했습니다.

하야시 장관을 택한 응답자는 2.2%였고, 모테기 전 간사장과 고바야시 전 담당상을 꼽은 비율은 각각 0.9%에 그쳤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장효인(hijang@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