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오봉저수지[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최근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강원도 강릉 지역으로 이번 주말 단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비는 주말 전날인 12일(금) 저녁(18~21시) 남해안을 시작으로 늦은 밤(21~24시)부터 수도권과 강원, 충남 북부에서도 내리겠습니다.
12일(금) 하루 예상 강수량은 서해5도 5~30㎜, 수도권과 강원 중부내륙 5㎜ 안팎, 충남 북부와 전남 남해안, 부산과 경남 남해안 5~10㎜입니다.
기상청은 주말인 13일(토)은 전국에 비가 내리다가 오후(12~18시)에 대부분 그치겠고, 일부 강원 내륙과 강원 산간, 제주도에선 밤(18~24시)까지 비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습니다.
13일(토) 강수 단기 예보[기상청 제공][기상청 제공]이번 주말 강수는 동쪽보다 서쪽 지역에 집중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13일(토) 강수 예보 지도를 보면 오전에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보통 비'를 뜻하는 짙은 파란색이 칠해져 있습니다.
이 '보통 비' 구름대는 점차 강원 영동과 남부 곳곳으로 확산하지만, 최근 강수가 적은 강원 동해안으로는 '약한 비'(옅은 파란색)가 내릴 전망입니다.
'보통 비'는 시간당 강수량이 3~15㎜, '약한 비'는 3㎜ 미만일 때입니다.
서쪽에서 유입되는 강한 비구름대가 강원 영서까지도 많은 비를 뿌리지만, 태백산맥을 넘어 강릉이 속한 동해안으로는 넘어가며 강수 세력이 약해지는 겁니다.
강릉 지역에서 비가 내릴 강수 확률은 60%, 강릉지방기상청이 위치한 사천면 기준 비가 내리는 시각은 오전 9시쯤부터 낮 사이가 예상됩니다.
기상청의 주말 지역별 구체적인 예상 강수량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13일(토) 강원도 강수 예보강원 영서는 '보통 비'(짙은 파란색) 내리지만 동해안은 '약한 비'(옅은 파란색)강원 영서는 '보통 비'(짙은 파란색) 내리지만 동해안은 '약한 비'(옅은 파란색)다음 주 수요일(17일)에도 중부 지방에서 비가 내릴 전망이지만, 강원 영동으로는 비구름이 비껴갈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는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 위치와 열대요란 등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 변화에 따라 강수 지역과 시점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겠다며, 최신 예보를 참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달 들어 강릉 지역으로는 모두 6일 비가 내렸는데, 총 강수량이 13㎜에 불과할 정도로 잦은 비에 비해서 내린 양이 적습니다.
기상학적 가뭄 기준인 최근 6개월 평균 강원 영동 지역의 강수량은 422.8㎜로 평년값(950.6㎜)의 44.5%에 불과합니다.
강릉시 주요 상수원이자 물 공급의 87%를 담당하는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10일(수) 기준 12.3%입니다.
유효 저수량은 1,432만여 톤(t)이지만, 현재는 176만여 톤(t)가량만 남아 있습니다.
강원도 강릉 날씨 예보[기상청 제공][기상청 제공]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동혁(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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