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보도자료로 비공개 회동 공개

구금된 한국인 근로자 내용은 언급 안 돼

조현 외교부 장관(오른쪽)과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마크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조현 외교부 장관을 만나 한국 기업의 미국 투자를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는 현지시간 10일 루비오 장관이 조 장관과의 비공개 회동에서 "미국은 한국의 대미 투자를 환영하고 이 분야 협력 강화에 관심을 표명했다"고 했습니다.

국무부는 두 장관이 "공평한 방위비 분담을 추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북핵 대응을 위한 공동 의지를 강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 국무부는 그러나 구금된 한국인 근로자 문제에 대해 어떤 논의가 오갔는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양국 외교장관 회동은 조지아주에 구금된 한국인 근로자 300명의 석방과 귀국 일정이 갑자기 미뤄진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조 장관은 루비오 장관과의 회동을 위해 워싱턴 DC 숙소에서 출발하기 전 한국 취재진을 만나 한국인들의 석방을 늦춘 미국 측 사정에 대해 "루비오 장관과 면담이 끝난 후 설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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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리(soun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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