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캄보디아 국경지대[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지난 7월 무력 충돌로 수십 명의 사망자를 낸 태국과 캄보디아가 긴장 완화를 위해 분쟁 중인 국경 지대에서 중화기를 철수하고 함께 지뢰 제거 작업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은 나따폰 낙파닛 국방장관 직무대행과 띠어 세이하 캄보디아 국방부 차관이 10일 캄보디아 남서부 꼬꽁주에서 양국 협의체인 국경위원회 회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양국은 우선 중화기 등 군사 장비를 현 국경 지대에서 기존의 정규 기지로 철수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실행 계획을 3주 안에 확정할 예정입니다.
또 무력 충돌의 계기가 된 지뢰를 제거하기 위해 두 나라가 1주일 안에 위원회를 구성하고 한 달 안에 지뢰 제거 개시 지역을 정하는 등 작업을 시작할 방침입니다.
두 나라는 또 무력 충돌 이후 차단됐던 국경 왕래를 점차 재개하고 캄보디아에서 기승을 부리는 사기 작업장 단속에도 협력할 계획입니다.
지난 7월 국경 분쟁이 본격화한 이후 6차례 지뢰가 폭발해 태국 군인 14명이 다쳤고 이 중 6명은 한쪽 발목을 잃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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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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