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 도심의 가스 탱크로리 폭발[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현지시간으로 10일 약 5만ℓ의 가스를 싣고 달리던 탱크로리가 멕시코시티의 자동차 전용도로 고가차도를 지나가다가 폭발해 최소 4명이 숨지고 90명이 다쳤다고 AP 통신이 전했습니다.
이 사고로 큰불이 나면서 주변에 있던 차량 약 30대가 불에 탔고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2도 혹은 3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쓰러져 있는 탱크로리에는 '실사'라는 에너지 회사의 로고가 그려져 있었으나,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AP통신과 통화하면서 사고 차량은 실사 소속 차량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사고 발생 후 멕시코 정부 당국은 실사가 합법적으로 가스 운송 업무를 하기 위해 필요한 보험 서류 처리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현지 방송 에네마스는 "갑작스럽게 치솟은 불기둥에 일대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며 "소방차 진·출입 및 응급 이송 환자용 헬기 이·착륙을 위해 대중교통 운행이 한때 중단되고 주변 대규모 주차 시설 내 차량이 통제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참사를 계기로 멕시코에서 수천 대의 트럭이 취사용 혹은 온수 공급용 연료로 쓰이는 액화프로판가스를 싣고 매일 달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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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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