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시험 인프라 구축…기업 제품 개발·인허가 원스톱 지원



충청남도가 아산에 바이오 의료기기산업 육성 거점을 마련하고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도는 오늘(11일) 아산시 배방면 천안·아산 연구개발(R&D) 집적지구에서 김태흠 지사와 오세현 아산시장, 지방의원, 관계기관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바이오의료종합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 센터는 지상 5층에 건물면적 6천475㎡ 규모로, 지난 2년간 520억원이 투입돼 건립됐습니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운영하는 이 센터는 각종 바이오 의료기기 평가실과 세포시험실, 이화학실험실, 동물 임상병리실 등에 67종 114대의 최신 장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인공 피부·관절 등 재생·재건 의료기기, 로봇 팔다리 등 지능형 의지 보조기기, 자율주행 휠체어를 비롯한 의료용 자동 이동기기 등에 대한 평가 기반을 바탕으로 기업 제품 개발과 실증·평가·인허가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합니다.

지원센터에는 KTL 바이오 분야 인력 60명이 근무합니다.

도는 이 센터가 지역 내 바이오 의료기기 인증·시험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소하며 제품 상용화 시간을 대폭 단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바이오 의료기기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촉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김태흠 지사는 "충남은 바이오헬스산업을 바이오 의료기기와 수면산업, 휴먼마이크로바이옴 등 3개 방향으로 잡고 연구개발 인프라를 꾸준히 확충하고 있다"며 "바이오헬스산업을 50년, 100년 미래 먹거리로 만들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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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파(sw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