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이억원·주병기, 청문회에서 자질·역량 검증 받아"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지난 2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는 모습. [사진 제공] 연합뉴스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지난 2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는 모습. [사진 제공]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야당이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와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하지 않는 점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당대표가 이뤄낸 협치 의미를 퇴색시키는 것으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오늘(11일) 오후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두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통해 소관 분야의 자질과 역량을 충분히 검증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지난 8일 이 대통령과 여야 당 대표 회동을 통해 큰 통합의 정치와 협치에 대한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그러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및 송부 기한이 지나 국정 공백을 우려한 정부가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채택과 송부를 재차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야당은)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국회 인사청문회법상 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요청 기한 내에도 국회가 이를 채택하지 않으면 대통령은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장윤희(ego@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