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최시원 씨가 공유한 찰리 커크 추모글[인스타그램 캡처][인스타그램 캡처]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하는 보수단체 대표 찰리 커크(31)가 총격으로 숨진 가운데, 유명 연예인들이 잇따라 그를 추모하는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찰리 커크는 현지시간 10일 미국의 한 대학 야외 연설에서 '총기 사고' 관련 질문에 답변하던 중 총에 맞아 사망했습니다.
국내 연예인 중에서는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 씨가 추모 게시물 2개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유했습니다.
최 씨가 퍼온 게시물 원문에는 "우리나라(미국) 영웅 찰리 커크를 잃어 무척 슬프다. 찰리가 하느님으로부터 '수고했다'는 말을 들었을 거라 진심으로 믿는다"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또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등으로 이름을 알린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 프랫도 이날 자신의 X에 "찰리 커크와 그의 아내, 아이들, 조국을 위해 기도한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습니다.
이어 "하느님의 은총이 필요하다. 하느님, 도와주소서"라고 적었습니다.
이 같은 추모글에 대한 누리꾼들 반응은 둘로 갈렸습니다.
애도에 동참한다는 목소리가 있는 반면, 찰리 커크의 극단적이고 혐오적인 발언을 토대로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청년 보수 논객으로 활동하던 커크는 '트럼프 재집권'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 인물입니다.
하지만 극단적인 혐오 발언 등으로 꾸준히 논란의 중심에 섰는데, 총기 규제와 관련해선 "총기 사망자는 수정헌법 2조를 지키기 위해 안타깝지만 감수해야 한다. 그게 합리적이다"라는 발언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다만, 현재 미국에서는 '정치 폭력'이 번지는 것을 우려하며 좌·우를 막론하고 그의 죽음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CNN은 이날 찰리 커크가 "좌파를 모욕하는 언사로 논란이 있던 인물"이라면서도 "커크의 암살은 정치적 불일치가 국가를 분열시키는 강한 적대감으로 굳어진 시대에 벌어진 가장 끔찍한 사건"이라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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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운(zwo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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