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하는 초등학생[연합뉴스 자료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최근 학교 주변에서 미성년자를 상대로 한 약취·유인 사건이 잇따르자 경찰이 범죄 예방을 위해 팔을 걷었습니다.
경찰청은 전국 6,183개 초등학교 등·하교 시간대에 맞춰 어린이들의 통행이 많은 학교 인근, 주요 통학로 주변에 경찰을 집중배치해 가시적인 예방순찰을 실시한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또 장시간 정차하는 차량, 어린이 주변을 배회하거나 위험한 물건을 휴대하는 등 수상한 사람을 발견할 경우에도 적극 검문검색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예방활동을 위해 전국 지구대·파출소 소속 지역경찰과 기동순찰대를 비롯해 교통경찰, 학교전담경찰관 등 총 5만 5,186명의 경력을 동원하고, 필요한 경우엔 형사·기동대까지 최대한 동원한다는 방침입니다.
아울러 경찰은 사전 범죄 예방을 위해 관련 기관과의 협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아동보호인력과 치안협력단체와도 협력해 합동순찰을 실시하고, 지방자치단체별 CCTV 관제센터의 화상순찰 강화, 시도 자치경찰위원회와 협의를 통해 아동안전지킴이 410명을 추가로 선발합니다.
또 범죄예방진단팀을 중심으로 학교 주변과 주요 통학로 일대의 범죄·사고 취약, 위해 요소에 대한 진단을 통해 관계기관과 함께 시설 개선 등 조치도 추진해나갈 예정입니다.
특히 미성년자 범죄 관련 112신고를 접수할 경우, 긴급신고인 코드1 이상으로 지정하여 가장 가까이에 있는 지역경찰, 기동순찰대와 형사 기능이 출동해 대응력도 강화합니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경찰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약취⋅유인 범죄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경찰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유사 사건 발생 시 철저한 수사를 통해 신속히 검거하여 엄정하게 조치하는 등 어린이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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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진(hojean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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