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승려를 폭행하고 옷을 벗어 행인에게 수치심을 유발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특수폭행·공연음란 등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체포했습니다.

A씨는 오늘(11일) 오후 3시 40분쯤, 창원시 의창구 봉곡시장 인근에 있던 승려를 아무런 이유 없이 소주병 등으로 때리고, 옷을 벗어 주요 부위를 드러낸 혐의를 받습니다.

사건 당시 A씨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폭행당한 승려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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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haj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