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하는 김정관 산업부 장관[연합뉴스 자료제공][연합뉴스 자료제공]


한미 관세 협상 후속 협의를 위해 미국을 방문했던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오늘(14일) 새벽 귀국했습니다.

김 장관은 미국 뉴욕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과 만나 한국의 대미 투자 관련 세부 내용 등을 조율했지만, 이번 만남에서 협의에 진전이 있었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한미 통상 당국이 이번 장관급 회담 종료 후에도 협의 결과에 대한 설명을 일체 내놓지 않고 있어 양측이 핵심 쟁점 등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관측됩니다.

한미는 지난 7월 관세 협상에서 미국이 한국에 부과하기로 한 25%의 상호관세를 15%로 낮추는 대신 한국이 총 3,500억달러, 우리 돈 약 486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를 진행하는 등의 내용에 합의했습니다.

다만 투자 이익 배분 문제 등 협상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협의는 아직 마무리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아울러 김 장관은 이번 방미를 통해 미 조지아주 현대차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벌어진 한국인 구금 사태와 관련해 재차 우려를 표하고, 한국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미국에 투자하기 위해 비자 문제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홍서현(hsseo@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