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美재무-中부총리 회동[로이터 연합뉴스 제공][로이터 연합뉴스 제공]


미국과 중국이 현지시간 14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무역 회담을 가졌다고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 등이 보도했습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등이 이끄는 미국 대표단과 허리펑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은 이날 오후 마드리드에 있는 외교부 청사에서 6시간 가량 회동했습니다.

이날 회담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도입 이후 4번째 고위급 회담으로, 관세와 경제 현안을 비롯해 중국의 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매각 문제 등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은 국가안보를 이유로 일명 '틱톡 강제 매각법'을 제정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의 미국 내 사업권 강제 매각을 위한 시한을 세 차례 연장한 상태입니다.

마지막 연장 시한은 오는 17일부로 종료됩니다.

한편, 이날 회의를 마친 양측 대표단은 15일에 회담을 재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국 정상이 다음달 한국에서 열리는 APEC에 참석할 예정인 만큼 정상회담 준비와 관련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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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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