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하는 조국 비대위원장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


지난해 12월 수감됐다가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석방된 조국혁신당 조국 비상대책위원장이 첫 회의를 주재하며 9개월 만에 국회에 복귀했습니다.

조 위원장은 오늘(15일) 오전 비대위 회의에서 "다치지 않게 뒤에 있으란 사람도 많았지만, 그렇게 정치하지 않겠다"면서 "저부터 통렬히 반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책임지고 피해자 상처의 치유, 재발 방지, 제도 개선을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혁신당은 당내 성비위 사태에 당의 처분이 미진했다는 논란이 불거지며 지도부가 총사퇴하고 조국 비대위원장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조 위원장은 오늘 회의에서 "당내에서 피해자의 실명 거론을 금지하고, 당내 인권 보호를 위한 상시기구를 설치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모든 당원이 비대위원"이라며, "이번주부터 전국 시도당별로 당원과의 대화를 시작해, 그 목소리를 당론으로 실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위원장은 "혼신의 힘을 다해 하루빨리 당면 과제를 수습하고 위기를 극복하겠다"며 "내란 세력, 극우 세력, 불평등 등 3악을 제로로 만드는 시대적 과제를 흔들림 없이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성비위 가해자로 지목돼 제명된 김보협 전 수석대변인이 "성추행·성희롱은 없었다"고 반박한 데 대해선 "비대위는 피해자의 회복, 치유를 위해 매진할 것"이라며 제명 결정에는 변함이 없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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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희(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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