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기시다 전 총리 테러 현장 조사하는 일본 경찰[지지 EPA 연합뉴스 제공][지지 EPA 연합뉴스 제공]특정 조직에 몸담지 않은 인물이 혼자 테러를 모의하는 것을 사전에 막기 위해 일본 경찰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오늘(15일)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경찰청은 인공지능으로 SNS를 조사해 테러 징조가 있다고 의심되는 글을 찾아낼 방침입니다.
또 인공지능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위험인물을 찾아내 경고 조치 등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예를 들어 '폭탄'이나 '죽인다', '죽어' 등을 뜻하는 은어 등이 검색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지난 2022년 아베 신조 전 총리 피격 사건과 재작년 2023년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를 노린 테러 사건의 범인은 모두 배후가 없는 일반 남성이었습니다.
앞서 지난 7월 참의원(상원) 선거 당시 연설을 앞둔 기시다 전 총리의 SNS에서 "오면 죽이겠다"는 글이 확인됐습니다.
경찰이 작성자를 찾아내 경고했는데, 작성자는 "술에 취해 글을 썼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사히는 SNS에 장난삼아 과격한 용어를 쓸 수도 있어 위험도의 우선순위를 정할 필요가 있다면서 "인공지능이 과거에 테러를 칭찬한 내용이 있었는지 등을 분석해 경계해야 할 글을 선정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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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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