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네이멍구자치구 풍력 시설[신화 연합뉴스 자료사진][신화 연합뉴스 자료사진]중국이 북부 네이멍구(內蒙古) 자치구에서 100㎿급 대형 터빈이 대거 설치된 풍력발전 단지를 가동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지시간 15일 중국중앙TV(CCTV)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네이멍구자치구의 몽골 접경 지역인 간치마오두진에 100㎿급 터빈 150기 규모의 육상 풍력발전 단지가 건립됐습니다.
이 풍력 발전소에서는 연간 최대 54억 4천만kWh의 청정 전력을 생산하게 됩니다.
이 같은 발전량은 석탄 사용량을 164만t 줄이거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498만t 감축하는 효과를 가져온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또 풍력발전 단지에 설치된 터빈은 직경 3.6m의 탄소섬유 블레이드를 활용해 하중 지지 능력이 26% 높아졌고, 블레이드 끝이 발전탑에서 더 멀리 떨어지게 돼 안전성도 향상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수년 전부터 해외 전력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고심해 온 중국은 태양광과 수력, 풍력 등 자국 내 자연 자원을 적극 활용하면서 관련 산업 분야도 육성 중입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영국 컨설팅기업 엠버가 이달 9일 발표한 '2025년 중국 에너지 전환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이 지난해 청정에너지 분야에 총 6,250억 달러(약 868조 원)를 투자해 세계 총투자액의 31%를 차지하는 최대 투자국이 됐다고 전했습니다.
네이멍구자치구에는 중국 육상 풍력 자원의 절반가량이 몰려 있습니다.
중국 당국에 따르면 작년 11월 네이멍구자치구의 월간 신에너지 발전량은 사상 처음으로 100억kWh를 넘어섰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권정상(jusang@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