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제공]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수입물가가 2개월 연속 상승했습니다.

오늘(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8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는 135.21로 전월(134.84)보다 0.3% 상승했습니다.

두바이유가 전월 대비 2.1% 하락하는 등 국제유가가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수입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다만,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에는 2.2% 하락하며 5개월 연속 하락세가 계속됐습니다.

원재료는 원유(-1.1%) 등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0.4% 하락했지만, 커피(13.4%) 등이 급등하며 농림수산품이 전월 대비 2.9% 올랐습니다.

중간재는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와 화학제품 등이 오른 영향으로 전월 대비 0.5% 상승했습니다.

자본재와 소비재도 각각 전월과 비교해 0.7% 올랐습니다.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128.73으로, 전월 대비 0.7% 상승하며 두 달 연속 오름세가 이어졌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오르고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1.3%) 등 주요 수출품이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는 1.0% 하락해 4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농림수산품이 전월 대비 1.1% 올랐고, 공산품도 전월 대비 0.7% 상승했습니다.

한편, 계약통화 기준으로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0.6% 하락했으며 수출물가도 0.3%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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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시진(se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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