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커크쇼' 진행하는 밴스 부통령(AP=연합뉴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사망한 우익 활동가 찰리 커크를 대신해 '찰리 커크 쇼'를 진행하고 있다. 2025.9.15(AP=연합뉴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사망한 우익 활동가 찰리 커크를 대신해 '찰리 커크 쇼'를 진행하고 있다. 2025.9.15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피살된 우파 청년 활동가 찰리 커크를 대신해 현지 시각 15일 고인이 생전에 맡아온 팟캐스트 쇼 진행자로 직접 나섰습니다.
밴스 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커크의 팟캐스트 '찰리 커크 쇼'를 직접 진행하며 "대체할 수 없는 사람을 대신하게 됐지만, 최선을 다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고 CBS 방송과 AP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밴스 부통령은 커크와의 오랜 우정을 언급하며 커크에 대해 "내가 만나본 정치 전략가 중 가장 똑똑한 사람"이라며 "나는 찰리에게 너무 많은 것을 빚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 행정부가 거둬온 많은 성공은 사람들을 조직하고 모으는 찰리의 능력 덕분"이라며 "(커크는) 단지 우리가 2024년 대선에서 승리하도록 도운 것뿐 아니라, 정부 전체의 인사 구성도 도왔다"고 말했습니다.
밴스 부통령은 "요즘 화합과 치유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다"면서도 "우리는 먼저 진실을 말해야 한다. 진정한 화합은 진실의 산을 오른 다음에야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것은 양쪽 모두의 문제가 아니다. 만약 양쪽이 문제라면, 한쪽의 문제는 훨씬 더 크고 악의적이며, 그것은 알려져야 할 진실"이라며 좌파 진영을 겨냥했습니다.
현직 미국 부통령이 민간인의 죽음을 기리며 쇼 진행자로 직접 나선 것은 공화당과 우파 진영에서 커크의 영향력이 얼마만큼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라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날 쇼에는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도 게스트로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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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good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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