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 불케 네슬레 회장[EPA 연합뉴스 제공][EPA 연합뉴스 제공]


세계 최대 식품기업 네슬레의 파울 불케 회장이 사임하기로 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네슬레는 현지시간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불케 회장이 계획보다 일찍 이사회에서 물러나고, 파블로 이슬라 부회장이 다음 달 1일 회장으로 취임한다고 밝혔습니다.

불케 회장은 "내가 물러나 계획한 전환을 가속하고, 파블로와 필리프(신임 최고경영자)가 네슬레의 전략을 추진하도록 할 적기"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당초 내년 4월 정기 주주총회 때까지 이사회를 이끌고 물러나려 했지만, 로랑 프렉스 전 CEO가 직속 부하직원과 몰래 연애하다가 적발돼 해임되자 퇴진을 앞당긴 걸로 보입니다.

네슬레 이사회는 지난 1일 회사 행동강령 위반을 이유로 프렉스 전 CEO를 취임 1년 만에 해임하고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를 총괄하던 필리프 나브라틸을 CEO로 임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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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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