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 날아간 폴란드 주택[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폴란드군이 현지시간 10일 러시아에서 날아온 드론을 격추하려고 발사한 미사일이 민간 주택에 떨어졌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현지매체 폴스키에라디오 등에 따르면 카롤 나브로츠키 폴란드 대통령은 미사일 유도장치 오작동으로 민가가 피해를 입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정부에 해명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앞서 일간 제치포스폴리타는 러시아 드론의 영공 침범 당시 폴란드 동부 루블린주 비리키의 한 주택 지붕이 날아간 이유가 러시아 드론 추락 때문이 아닌 폴란드 공군 F-16 전투기의 공대공 미사일 오발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폴란드 영공을 침범한 러시아 드론은 대부분 방공망 교란용 미끼 드론 게르베라였습니다.
이에 폭발장치 없이 합판과 스티로폼 등을 조립한 미끼용 드론의 추락 흔적 치고는 피해가 너무 크다는 의심이 나왔습니다.
폴란드 정부는 사건 당시 19건의 영공 침범을 확인했고 드론 3∼4대를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민가에 떨어진 비행물체가 뭔지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고 있습니다.
루블린 검찰은 피해 주택을 드론이나 그 잔해가 타격한 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나브로츠키 대통령과 상시 권력다툼 중인 도날트 투스크 내각은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투스크 총리는 "비리키 주택 피해의 책임은 전적으로 러시아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지윤(easyun@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