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전직 미국 국방부 관리가 미국의 대중국 정책에 중대한 전환이 있다는 신호가 감지됐다고 밝혔습니다.
채드 스브라지아 전 국방부 중국 담당 부차관보는 17일 개막한 중국 주최 연례 다자안보회의인 베이징 샹산포럼에 참석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그가 '미국이 중국과의 충돌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의 최근 발언과 관련해 "전례 없는 것"이자 "중대한 전환"이라고 말했다고 현지시간 18일 보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1기 때 재임했던 그는 "국방부 장관이 공개적으로 그렇게 말한 전례가 없다"면서 "이는 매우 놀라운 발언이며 중국 측이 반드시 알아차려야 하는 무언가로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9일 미 국방부는 헤그세스 장관이 둥쥔 중국 국방부장(장관)과의 통화에서 미국은 중국과의 충돌을 추구하지 않고, 정권 교체나 중국의 질식을 추구하지도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측은 '정치적 수사'를 경계해야 한다며 신중론을 폈습니다.
샹산포럼에 참석한 상하이 푸단대의 우신보 국제문제연구소장은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을 포함한 미국 역대 지도자들도 갈등을 일으키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했었다고 짚었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이런 종류의 발언이 특별히 설득력 있다거나 안심시켜 준다고 보지 않는다"도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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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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