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청사[국정원 제공][국정원 제공]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검팀이 국가정보원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특검팀은 오늘(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내곡동에 있는 국정원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국정원으로부터 필요한 자료를 제출받는 임의제출 방식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팀은 국정원이 계엄사 파견을 검토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어제 국정원 담당 부서 관계자도 불러 조사했습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계엄 당시 국정원이 계엄사에 인력 파견을 검토하고 활동 계획을 세운 사실이 있다며 '비상계엄 선포 시 ○○국 조치 사항'이라는 제목의 문건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해당 문건에는 황원진 2차장 산하인 안보조사국 직원 80여 명을 계엄사와 합수부에 파견하고, 중앙합동정보조사팀을 5개 조 30여 명으로 구성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은 조태용 전 국정원장과 황원진 전 차장 등 윗선이 지시하거나 관여한 정황이 있는지 살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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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혁(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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