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리비아 해안경비대에 구조된 유럽행 이주민(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북아프리카 리비아 동부 투브루크 해안에서 지난 13일 유럽행 이주민 선박이 뒤집혀 61명이 실종됐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유엔난민기구는 17일 소셜미디어 엑스에서 "사고 선박에는 74명이 타고 있었고 대부분이 수단 난민"이라며 "생존자는 13명에 불과하며 수십 명이 여전히 실종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리비아는 2011년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 붕괴 이후 배를 타고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가려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나 중동의 이주민 행렬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국제이주기구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3일까지 지중해 중부 항로에서 선박 사고로 최소 456명의 이주민이 사망하고 420명이 실종됐다고 AFP통신이 전했습니다.

작년 한 해 지중해에서 숨진 유럽행 이주민은 2,573명에 달합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지윤(easyun@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