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시계[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스위스에 39%의 고율관세를 부과한 뒤 스위스의 대미 수출액이 20% 넘게 급감한 걸로 집계됐습니다.
현지시간 18일 스위스 관세·국경안보청에 따르면 올해 8월 스위스의 대미 수출액은 8억 7,300만 스위스프랑(1조 5,300억 원)으로 7월에 비해 22.1% 줄었습니다.
관세청은 대미 수출액이 2020년 연말 이후 최저치라고 밝혔습니다.
품목 별로는 시계 수출이 한 달 사이 8.6%, 보석·귀금속은 7.5% 줄었습니다.
스위스시계산업협회는 이날 8월 대미 수출액이 작년 8월에 비해 24%, 전체적으로는 17%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스위스와 관세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지난달 7일부터 스위스산 수입품에 39%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기 파르믈랭 스위스 경제장관은 이달 초 미국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등을 만나 다시 협상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스위스가 협상 카드로 미국에 금 정제시설을 세우거나 현지 가공을 확대하는 방안을 제안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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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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