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이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 대한 구속 후 첫 조사를 3시간 만에 마쳤습니다.

특검은 오늘(18일) 오후 2시부터 권 의원을 불러 3시간가량 조사했습니다.

권 의원이 지난 16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지 이틀 만의 첫 소환입니다.

특검은 통일교와의 '정교유착' 의혹과 자금 추가 수수 여부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권 의원은 진술을 거부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사 시간이 짧았던 만큼 특검은 내일(19일) 권 의원을 다시 소환해 조사할 전망입니다.

권 의원은 2022년 1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교단 현안 청탁을 받으며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습니다.

특검이 권 의원의 구속영장에 통일교로부터 자금을 추가 수수한 정황이 있다고 적시한 만큼, 향후 조사도 이 부분에 초점이 맞춰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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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린(ye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