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버스 화장실 역류[출처= 온라인 커뮤니티][출처= 온라인 커뮤니티]서울시가 첫 수상 대중교통으로 명명한 한강 버스가 어제(18일) 정식 출항한 가운데, 운항 중 화장실이 역류해 이용객이 불편을 겪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강 버스 타고 있는데 화장실 넘치는 중’이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올라 왔습니다.
글쓴이는 “첫날이라 그냥 이용 불가인 줄 알았는데 넘치는 거였다”며 “화장실을 테이프로 막고, 화장지 같은 걸로 오물 흘러내리는 거 막는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을 보면, 장애인 화장실 표지판이 붙어 있는 화장실 문이 청 테이프로 막혀 있습니다.
바닥 문틈에는 휴지 뭉치로 보이는 하얀 물체가 빼곡히 놓여 있는데, 넘친 변기 물과 오물 등이 화장실 밖으로 흘러나오지 않도록 막으려는 조치로 보입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2시간 가는데 화장실 못 쓰면 어떻게 하나", "더러운 것 이전에 안전한 것 맞나"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설 고장은 아니고, 탑승객들이 변기에 물티슈 등 이물질 투입해 배관이 막힌 것으로 추정된다"며 화장실 이용에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강 버스 내부[출처= 온라인 커뮤니티][출처= 온라인 커뮤니티]한강 버스 안에는 남·여 화장실 각 1칸과 장애인 화장실 1개가 설치돼 있습니다.
한강 버스는 마곡·망원·여의도·압구정·옥수·뚝섬·잠실 28.9㎞ 구간을 12노트(시속 23킬로미터)로 운항하는데, 7개 선착장을 모두 거치는 일반 버스는 총 127분이, 마곡, 여의도, 잠실만 오가는 급행은 총 82분이 소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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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연(jswh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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