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소생술(PG)[연합뉴스][연합뉴스]


퇴근 후 식당에서 저녁을 먹던 경찰관들이 같은 곳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은 시민을 심폐소생술로 구했습니다.

오늘(19일) 전북 정읍경찰서에 따르면 어제 오후 6시 17분쯤 정읍시 상동의 한 식당에서 A(40대)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식당 주인이 '도와주실 분 없느냐'고 다급하게 소리쳤고, 같은 식당에서 식사를 하던 상동지구대 김철욱 경감과 오필근 순경은 곧장 소리가 나는 쪽으로 달려갔습니다.

A씨는 의식을 잃어 얼굴이 하얗게 질린 채 의자에 있었습니다.

김 경감과 오 순경은 곧장 A씨를 바닥에 눕힌 뒤 벨트와 신발 등을 벗겼습니다.

이후 A씨의 목을 뒤로 젖혀 기도가 막히지 않도록 조치한 뒤 신속하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습니다.

A씨는 심폐소생술 1분 만에 의식을 차츰 회복했습니다.

두 경찰관은 119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그가 의식을 잃지 않도록 계속 대화를 유도했습니다.

김 경감은 "배드민턴을 하다가 쓰러진 동호회원을 동료들과 함께 심폐소생술로 살린 경험이 있다"며 "신속한 대처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기 때문에 위급하다는 소리를 듣고 바로 달려갔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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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섭(le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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