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캡처][보배드림 캡처]


서울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이 비행 청소년들의 아지트로 사용되고 있다는 사연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울의 한 임대아파트에 거주 중인 시민이라고 밝힌 작성자 A씨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A씨는 “몇 년간 이런 일이 없었는데 올해 초부터 1인용 짐 정도였던 박스가 점점 늘어나더니 어느 순간 비행 청소년들의 아지트가 됐다”고 토로했습니다.

그는 또 “주차 칸을 마치 알박기하듯 막아놓고, 스프레이로 벽에 낙서까지 해뒀다”고 지적했습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오토바이, 램프, 박스, 각종 쓰레기 등이 쌓여 주차 공간 두 칸을 차지하고 있었고, 벽면 곳곳에는 스프레이 낙서 흔적이 남아 있었습니다.

이어 A씨는 “날씨가 추워지면 배터리 방전을 막기 위해 지하 주차장에 주차하는 차량이 많아지는데, 관리사무소는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아 답답하다”고 호소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신고해 원상 복구 조치하게 하라”, “아파트 관리소에서 근무하는데, 아무리 관리 소홀이라고 해도 저 정도로 방치하는 건 처음 본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주차장 벽면에 스프레이로 낙서를 하거나 공용 공간을 훼손한 행위는 재물손괴에 해당할 수 있으며, 형법 제366조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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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서(ms328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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