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에미상 시상식의 스티븐 콜베어(왼쪽)와 지미 키멀[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토크쇼 프로그램 방송이 무기한 중단된 지미 키멀에게 미국의 유명 심야 토크쇼 진행자들이 일제히 응원의 메시지를 냈습니다.
진행자 스티븐 콜베어는 '더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의 현지시간 18일자 방송 오프닝 멘트에서 "오늘 밤은 우리 모두가 지미 키멀"이라면서 키멀을 옹호했고 ABC방송의 방송중단 결정에 대해서는 "노골적인 검열"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를 겨냥해서는 "독재자에게는 1인치만 내어줄 수가 없다. ABC방송이 이번 일로 정권을 만족시켰을 거라 생각한다면 비참할 정도로 순진한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토크쇼 '데일리 쇼'는 이날 진행자 존 스튜어트를 소개하는 아나운서 멘트에서 "완전히 새로운 정부 인증 데일리쇼", "애국심이 강하고 말 잘 듣는 진행자" 등의 표현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언론 길들이기 시도를 조롱했습니다.
심야 토크쇼의 전설로 불리다 은퇴한 데이비드 레터맨도 가세해 ABC방송과 트럼프 정부를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레터맨은 언론사 '애틀랜틱'이 주최한 행사에서 "백악관 집무실의 범죄자 정부에 아부하고 싶다고, 혹은 그 정부가 무섭다고 해서 누구를 해고하고 다닐 수는 없다"고 일침을 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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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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