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한국시간) 솔트레이크전에서 득점한 손흥민[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 손흥민이 4일 만에 다시 골폭죽을 쏘아올리며 3경기 연속골에 성공했습니다.
손흥민은 우리시간으로 오늘(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레알 솔트레이크와의 MLS 정규리그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1골 1도움으로 LAFC의 4-1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지난 14일 새너제이전을 시작으로 18일 솔트레이크전 원정 해트트릭에 이어 이날 솔트레이크와 '리턴 매치'에서도 골 맛을 본 손흥민은 3경기 연속골을 몰아치며 LAFC 이적 후 나선 7경기에서 6골을 기록하는 절정의 골감각을 과시했습니다.
특히 이달 초 치른 A매치 미국, 멕시코전에서 득점한 후 LAFC에 복귀했던 손흥민은 대표팀 경기를 포함해 5경기 연속골을 기록했습니다.
기분 좋은 3연승을 내달린 LAFC는 14승 8무 7패(승점 50)로 서부 콘퍼런스 4위 자리를 유지했습니다.
LAFC가 우세할 것이란 전망과 달리, 선제골은 솔트레이크가 가져갔습니다.
전반 12분 루완 크루스가 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강력한 슈팅을 성공시켰습니다.
답답하던 흐름에 변화를 일으킨 건 역시 손흥민이었습니다.
전반 24분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데니스 부앙가에게 건네받은 공을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해 상대 수비를 위협했습니다.
전반 추가시간 1분에는 손흥민-부앙가 '흥부듀오'가 2대 1 패스로 상대 수비 4명을 무력화했고,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부앙가가 동점골을 작렬했습니다.
손흥민의 미국 무대 두 번째 도움이었습니다.
2분 뒤 손흥민은 직접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마르티네스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전매특허인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절묘하게 감긴 공은 골포스트를 맞고 그대로 골대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후반들어 다급해진 솔트레이크가 공격에 치중한 사이, LAFC는 손흥민-앤드류 모란으로 이어진 간결한 역습 전개에 부앙가가 방점을 찍어 쐐기골에 성공했습니다.
승리가 유력해지자 후반 40분 손흥민은 교체됐고, 부앙가는 상대 수비 실수를 틈타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4-1 스코어를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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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준성(Spaceshi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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